아름다운 소리는 억지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길을 찾아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것입니다.
성악이나 실용음악 보컬 레슨을 받아보셨다면,
발성 기초 단계에서 선생님께
한 번쯤은 꼭 들어보셨을 익숙한 지시어들이 있습니다.
"목구멍을 더 활짝 열어보세요!"
"말하듯이 편안하게 노래하세요!"
머리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막상 고음을 내려고 하면
오히려 목 주변에 잔뜩 힘이 들어가고
소리가 턱 막히는 답답함을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유프라(UPRA) 2026 보컬 마스터클래스 시리즈 3편!
오늘은 성악 박사 소프라노 이영숙 교수님이 짚어주신,
전공자들조차 99% 헷갈려 하는
'발성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와 진실'을
명쾌하게 풀어드립니다.
1. "목구멍 열기"의 치명적인 오해: 옆으로 벌리지 마세요
노래를 할 때 목구멍을 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입을 양옆으로 찢으며
목구멍을 '가로로' 벌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양옆으로 과도한 힘을 주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오히려 성대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고 공간이 좁아져서,
소리가 밖으로 뻗어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갇혀버립니다.
고음 발성 시 목이 조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잘못된 '목구멍 열기'에 있습니다.
💡 Master's Solution:
목구멍은 양옆이 아니라 '위아래'로 열어주어야 합니다.
하품을 할 때처럼
입안 깊숙한 곳의 연구개(입천장 뒤쪽 연한 부분)를
가볍게 들어 올리고,
후두를 안정적으로 내려 위아래의 수직 공간을 확보해 보세요.
이 공간이 열려야 비로소 성량이 풍부해지고
고음이 우아하고 시원하게 뻗어 나갑니다.
2. "말하듯이 노래하라"의 진짜 의미
"말하듯이 노래하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들부터
클래식 마스터들까지 입을 모아 강조하는 핵심 조언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평소 친구와 수다 떨듯이 가볍게만 부르라는 의미일까요?
우리가 평소에 "안녕하세요!"라고 자연스럽게 인사를 건넬 때,
목이 막혀서 답답하거나
억지로 쥐어짜는 소리를 내진 않습니다.
'말하듯이 노래하라'는 것은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처럼
목에 불필요한 긴장을 완벽히 덜어내고,
소리를 가볍게 '툭' 뱉어내는 릴렉스 감각을
노래에 그대로 적용하라는 뜻입니다.
소리를 억지로 밀어내려 하지 말고,
몸 안의 빈 공간을 울려
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려보내는
우아한 발성 감각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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